소형준 "구속 올라오고 있어 만족"…대표팀 첫 공식전 '무실점 피칭'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소형준(KT 위즈)이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소형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표팀은 WBC 공식 규정에 따라 투수들에게 투구수 제한을 뒀다. 한 이닝에 투구수 20구가 넘어가면 아웃카운트 관계없이 해당 타석 이후 이닝을 끝내기로 했다.
소형준은 2회까지 총 22구를 던졌다. 투심패스트볼(11개), 컷패스트볼(7개), 커브(1개), 체인지업(3개) 등 가진 구종을 고루 던지며 점검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4㎞가 나왔고, 투심 평균구속은 142.2㎞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1회와 2회 모두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소형준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호주 캠프에서는 아무리 던져도 구속이 142㎞까지밖에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오키나와에 와서 구속이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시즌 개막하고 3~4경기 해야 몸이 올라오는데 오늘은 본 경기라고 생각하고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KBO리그보다 빨라진 피치클락(투구 간격 15초·주자 있을 때 18초) 적응에 대해서는 "원래 투구 템포가 빨라서 던지면서 시간을 확인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남는지 확인하면서 던졌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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