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베를린2’ 계획 無‥하정우도 ‘휴민트’ 언급 알아”[EN:인터뷰③]

배효주 2026. 2.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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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베를린2'에 대해 "계획 없다"고 전했다.

영화 '휴민트'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2월 2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여러 소회를 밝혔다.

한편, '휴민트'에는 류승완 감독의 과거 연출작인 '베를린'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인물 '표종성'이 언급돼 뜻밖의 재미를 안긴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베를린'을 보신 분들이 재밌게 느끼시겠다 싶어서 넣은 대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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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NEW 제공)
류승완 감독(NEW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2'에 대해 "계획 없다"고 전했다.

영화 '휴민트'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2월 2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여러 소회를 밝혔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베를린'과 '모가디슈'를 잇는 류승완 감독의 해외 로케이션 3부작으로,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가운 풍광이 담겼다.

류승완 감독과 2021년 '모가디슈'로 첫 인연을 맺은 조인성이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으로 스크린 컴백했다. 박정민이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았으며, 박해준이 맡은 황치성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넘어온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과 대립한다. 신세경이 연기한 채선화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북한 식당의 종업원으로, 정보원을 제안하는 조 과장을 비롯해 박건, 황치성까지 모든 인물들과 얽히고 설켜 있는 인물이다.

'모가디슈'와 '밀수'에 이어 '휴민트'까지, 세 작품을 함께 한 조인성을 두고 "나이를 잘 먹는다, 품위 있게 시간을 쌓아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한 류승완 감독은 "현장에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모가디슈'도, '휴민트'도 해외 로케이션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힘든 내색을 안 하고 희생적으로 주변인을 돌봤다. '휴민트'는 본인이 첫 번째 주연이다 보니 더욱 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휴민트'를 찍으면서 제가 자주 아팠다. 담낭에 엄지손가락만 한 돌이 두 개가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계속 촬영했었기 때문이다. 조인성이 계속 저의 컨디션을 체크해 주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휴민트'에는 류승완 감독의 과거 연출작인 '베를린'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인물 '표종성'이 언급돼 뜻밖의 재미를 안긴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베를린'을 보신 분들이 재밌게 느끼시겠다 싶어서 넣은 대사"라고 설명했다. 표종성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면서 '베를린'이 마무리되기 때문.

이어 "'베를린'과의 연관성은 그게 전부"라고 말한 류승완 감독은 "현재 '베를린' 2편이 나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정우가 '휴민트'에서 본인의 캐릭터가 언급된 걸 아냐"는 질문에는 "언급은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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