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자유가 없다" 절망...비극적인 삶 재조명('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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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북한 언론인 이수근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꼬꼬무' 212회는 '이수근 간첩 조작 사건' 편으로 꾸며졌다.
군사정전위원회 회의가 끝난 직후 북한 기자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인물은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이자 최고위급 언론인이었던 이수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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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임세빈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북한 언론인 이수근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꼬꼬무' 212회는 '이수근 간첩 조작 사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성령, 이주안, 황재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 사건을 함께 되짚었다.
이야기는 1967년 3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시작됐다. 군사정전위원회 회의가 끝난 직후 북한 기자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인물은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이자 최고위급 언론인이었던 이수근이었다. 그는 회의 종료 직후 유엔군 차량에 몸을 던져 탈출을 감행했으며, 차량이 판문점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이 이어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은 귀순 직후 '자유의 용사'로 불리며 환영받았다. 서울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고, 북한에 남은 가족을 데려오기 위한 서명운동도 확산됐다. 그러나 귀순 1년 뒤, 이수근이 위조 여권과 변장한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그는 처조카 배경옥과 함께 '이중간첩' 혐의로 체포됐고, 판문점 탈출 역시 북한 지령에 따른 연극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순식간에 싸늘하게 돌아섰다. 결국 그는 귀순 2년 무렵 사형을 선고받았고, 짧은 기간 내 형이 집행됐다.
그러나 방송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986년 "이수근은 간첩이 아니다"라는 보도가 나오며 사건을 뒤흔드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후 재심을 거쳐 2018년 무죄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꼬꼬무'는 정보기관의 의심과 감시, 강압 수사 정황 등을 짚으며 "북쪽이 싫어서 왔는데 남쪽도 자유는 없었다"는 이수근의 절망을 조명했다.
특히 방송은 이수근이 끝내 묘비에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잊혀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현성·장성규·장도연 등 MC들은 "진정한 자유를 원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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