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아파 병원 찾았는데 '은빛 액체' 줄줄… 깜짝 놀랄 만한 원인 밝혀졌다

이수민 2026. 2. 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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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 비타민 주사라고 속이며 지속적으로 여성의 엉덩이에 수은 주사를 놓은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여성은 전 남편이 자신의 엉덩이에 비타민 앰플을 주사해 주기 시작한 시점부터 통증이 생긴 것을 그제야 뒤늦게 인지했다.

여성은 수술실로 옮겨져 수은이 함유된 부분을 절제했다.

추가 조사 결과, 여성의 전 남편이 비타민 주사라고 속이며 깨진 온도계에서 나온 수은을 여성 엉덩이에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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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 여성 속이고 수은 주사 놔, 살인 의도 의심
여성 엉덩이 통증을 느낀 부위에서 흘러나온 은색 액체(왼쪽 사진)가 수은으로 밝혀졌다. 오른쪽 사진에서는 여성의 엉덩이에 축적돼 있는 수은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클리니컬 케이스 리포트

전 남편이 비타민 주사라고 속이며 지속적으로 여성의 엉덩이에 수은 주사를 놓은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학대학교(SBMU) 산하 로그만 하킴 병원 의료진은 이 사례를 지난 10일 《클리니컬 케이스 리포트(Clilnical Case Reports)》 저널에 게재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39세 여성은 왼쪽 엉덩이에 국소적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으로 앉고 눕는 게 어렵고, 전신 쇠약감이 든다며 독성학 응급실을 찾았다. 증상은 약 두 달 전부터 시작, 점차 악화됐다고 했다.

로그만 하킴 병원에 오기 전 여성은 자신의 고향에 있는 일반의를 먼저 찾았다고 말했다. 당시 일반의는 국소 감염에 의한 엉덩이 농양으로 진단하고 부분 배액을 실시했다. 그런데 병변에서 특이하게도 은빛 액체가 나왔다. 의사는 수은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여성은 전 남편이 자신의 엉덩이에 비타민 앰플을 주사해 주기 시작한 시점부터 통증이 생긴 것을 그제야 뒤늦게 인지했다. 이로 인해 중독 환자를 다루는 로그만 하킴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었다.

실제 여성의 피부 병변에는 은색 액체가 들어있었고, 붉고, 압통이 있는 상태였다. 방사선 사진 촬영 결과에서도 엉덩이 왼쪽에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하는 물질이 다량 축적돼 있는 것이 보였다(사진 참조).

다행히 병변 이상 증상 외에 신체 검진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지만, 혈액 검사에서 혈청 수은 수치가 345.1μg/L, 소변 수은 수치가 269μg/L로 매우 높았다. 여성은 수술실로 옮겨져 수은이 함유된 부분을 절제했다. 이후 중금속 해독제 등을 처방받아 4일간 입원치료 후 퇴원했다. 퇴원 후 여성의 혈중 수은 수치는 30μg/L로 급감했다.

추가 조사 결과, 여성의 전 남편이 비타민 주사라고 속이며 깨진 온도계에서 나온 수은을 여성 엉덩이에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여성은 법적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살인 의도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은 중독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여성처럼 피하 수은 중독이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외과적 절제와 해독제 등을 써 수은을 배출해야 한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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