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진겸 기수 통산 300승…차분한 성격에 민첩함 갖춰
승마선수에서 경마기수로 전향 이력
기록 달성후에도 3승 추가, 활약 기대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경주에서 진겸 기수가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앞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그는 특유의 차분한 성격과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발휘하며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진겸 기수가 기승한 ‘더포인트’는 경주를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출발과 동시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고, 4코너까지 ‘라이트닝포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승부는 직선 주로에서 갈렸다. 진겸 기수의 침착한 경기 운영 속에 ‘더포인트’는 점차 속도를 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2위마와 무려 5마신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로 데뷔 11년째를 맞은 진겸 기수는 한때 승마 선수를 꿈꿨으나 스피드의 매력에 빠져 경마 기수로 전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탁월한 운동신경과 민첩함은 데뷔 동기 중 가장 빠르게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는 현재 통산 전적 2830전 303승으로 승률 10.7%를 기록중이다.
진 기수는 2025년에만 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진겸 기수는 이번 300승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톱클래스 기수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기록 달성 후에도 3승을 추가하는 등 식지 않는 기량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그는 “오늘 경주 역시 평소처럼 차분하게 운영하려 노력했고, 마필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 덕분에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300승 달성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