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계인·UFO 자료 공개 지시…흥미롭고 중요한 모든 정보”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2. 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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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기밀을 누설했다"고 비난하며, 연방정부 관련 기관들을 향해 외계인 관련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다른 관련 부처·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문서를 확인해서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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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존재’ 발언한 오바마 향해선 “기밀 누설…큰 실수 저질러” 비난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기밀을 누설했다"고 비난하며, 연방정부 관련 기관들을 향해 외계인 관련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다른 관련 부처·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문서를 확인해서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개 지시를 두고 외계인과 UFO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복잡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사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외계인과 UFO 관련 비밀 문서까지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지시는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관련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존재한다"고 답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51구역에 외계인을 숨겨놓지도 않았고 거대한 지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이 오히려 외계인의 존재를 둘러싼 음모론에 다시 불씨를 붙였다. 51구역은 네바다주(州) 사막에 위치한 미 공군 시설로,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연구한다는 음모론이 제기돼 온 장소다.

논쟁이 확산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재임 기간 외계 생명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며 음모론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를 본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의에 "그들이 진짜 있는지 아닌지 나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관련 발언을 놓고 "그는 기밀을 누설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그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어떤 것이 기밀이었는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추가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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