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내 최초 ‘썩는 빨대’ 개발…쓰레기 문제 해결될까
[앵커]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하자 이번에는 다른 지방으로 쓰레기를 보내 처리하는 '원정 소각'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썩지 않고 재활용도 어려운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한 중소기업이 상온에서 썩는 플라스틱 빨대 대체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 빨대를 사용했던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플라스틱 빨대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빨대가 플라스틱 문제의 상징처럼 등장하는 이유는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잘 안되는 데다 재활용 선별 기계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다른 플라스틱 재활용까지 방해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의 한 빨대 생산 시설.
겉보기엔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이 제품은 광물 등에서 추출한 무기물질로 만든 겁니다.
이를 화분용 퇴비에 약 6개월 정도 묻어 두면 완전히 썩어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식물성 원료 빨대나 고온에서 분해된다는 생분해 빨대는 같은 조건에서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이 빨대는 지난해 10월 권위 있는 국제기관인 TÜV 오스트리아에서 'OK COMPOST HOME' 즉 섭씨 20~30도 사이, 가정용 퇴비에서 1년 이내에 안전하게 분해된다는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국내 첫 사례인데 기존 생분해 제품들은 'OK COMPOST INDUSTRIAL' 즉 고온, 고습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산업 설비에 넣어야 분해가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대체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김태양/플라스틱 대체제 개발업체 대표 : "빨대 같은 경우에는 플라스틱 제품 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제품이고요. 빨대가 만들어진다면 다른 제품들도 다 만들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 배출량 자체를 줄이지 않고선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상황이어서 썩는 플라스틱 대체품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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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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