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상풍력, 공항 레이더 간섭·잠수함 작전 방해”

전형서 2026. 2. 20. 12: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앞바다에 들어서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신공항 이착륙 길목과 겹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소식, 지난주 KBS가 전해드렸는데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사업자가 올해 착공 예정인 또 다른 풍력 발전단지는 군 작전에 방해된다는 국방부 우려에도 그대로 추진 중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상풍력발전기 36기가 들어설 부산 앞바다.

가덕도신공항 이착륙 경로와 겹쳐 항공 안전 우려가 제기되지만, 정작 국토부는 KBS 취재 전까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4km 떨어진 다대포 앞 바다.

같은 사업자가 또 다른 풍력 발전기 10기 건설을 추진 중인 곳인데, 군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국방부가 우려를 제기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와 진해 해군 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를 잇는 뱃길에다, 16km 떨어진 김해공항 공군기지 작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KBS에 해상풍력 발전기가 설치되면 해군의 '해상교통로'와 겹치고, 육군과 공군 레이더를 가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우려를 부산시 등에 전달했지만, 발전단지는 문제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기일/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 "수역과 수로가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해상 작전을 할 때도 우리 함정이 그냥 함부로 막 어딜 돌아다니는 게 아니거든요. 군 작전이나 이런 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우려하고 있는건데…."]

이곳이 많은 배가 오가는 항로여서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해수부도 우려를 제기한 사실까지 드러나는 등,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조양성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전형서 기자 (ju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