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항공사,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반입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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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 전원 포트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국내 모든 항공사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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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오유진 기자)

앞으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 전원 포트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비닐백 등 개별 공간에 한 개씩 분리해 보관하는 등 단락(합선)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 보관 위치 역시 좌석 앞 주머니 등 승객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한된다.
티웨이항공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국내 모든 항공사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기종에 따라 포트가 없는 경우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안내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올해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를 도입했으며, 제주항공도 지난달 22일부터 동일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계열 5개 항공사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기내 사용을 금지했다.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도 이달 1일부터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 시작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해왔다.
항공사들이 일제히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제한에 동참하는 배경에는 최근 국내외에서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외 항공사들도 이같은 사고를 예의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독일 루프트한자는 지난달 15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일본발 여객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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