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참고 뛴' 최가온-'트라우마 이겨낸' 김길리, 金 뒤에 숨은 눈물[밀라노 이슈人]

김성수 기자 2026. 2. 2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주인공은 현재까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이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수상 직후 인터뷰에 임한 김길리는 이러한 우여곡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번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주인공은 현재까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이다.

이 두 금메달 뒤에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사연이 있다.

ⓒ최가온 SNS

최가온은 지난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이후 다리를 절었음에도 만들어낸 감격적인 금메달로 최가온은 17세의 나이에 국민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은 결코 작은 게 아니었다. 최가온은 귀국 후 '3 fractures(세 군데 골절)'라는 문구와 함께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사진을 올렸다. 올림픽 도중 세 군데나 골절상을 입은 것,

최가온은 결승 마지막 3차 시기를 마친 후 눈물을 쏟았는데, 골절 정도의 큰 부상이면 그 눈물에는 감동만의 의미만 들어있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빙상 종목 금메달이다.

김길리. ⓒ연합뉴스

한국은 레이스 초반 2위를 달렸다. 그런데 김길리가 네덜란드 선수에게 역전을 당해 3위로 밀려났다. 이어 최민정 앞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넘어지면서 네덜란드 선수의 머리가 최민정의 가슴과 오른팔 사이를 강타했다. 좀처럼 버티기 힘든 충격이었다.

그럼에도 최민정은 버텼다. 크게 밀려났으나 넘어지지 않았다. 쇼트트랙 여제로 오랜시간 빙판을 지켰던 관록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마지막 순번에서는 2위 캐나다를 제치고 김길리에게 바톤을 이어줬다.

김길리는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이탈리아 선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상대 인코스 추월을 적절하게 막으며 1위를 지켜냈다. 마지막에도 압도적인 스피드로 코너를 통과했다.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손을 움켜쥐며 포효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진 것만 3번이었다. 그 중 가장 심했던 게 지난 10일 혼성 계주에서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충돌해 넘어진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 혼성 계주팀은 메달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 소량이지만 출혈까지 있었다. 김길리 입장에서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금메달 수상 직후 인터뷰에 임한 김길리는 이러한 우여곡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누구라도 쉽사리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엄청난 이야기들이었다.

-밀라노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