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변요한·문상민 깜짝 키스신 비하인드 "한 번에 세게!"
청춘 배우들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파반느'가 베일을 벗는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상처로 인해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를 만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청춘 멜로물이다.
이번 작품의 히로인으로 낙점된 고아성은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숨어버린 인물 '미정'으로 분해 첫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고아성은 "그간 당당하고 자존감 높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로 그런 사람이라 착각해왔지만 사실 내 안에는 나약한 모습이 많다"고 고백하며 "'미정'을 연기하기 위해 묻어뒀던 저의 나약한 모습을 기어이 꺼내어 마주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미정'이 되기 위해 체중 증량은 물론 실제 습관까지 캐릭터에 녹여냈다.
그는 글씨를 쓰는 장면에 대해 "'미정'은 말보다 글로 마음을 꾹꾹 누르며 살아왔을 것이라 상상했다"며 반듯한 글씨체를 연습했다.
또 개인적으로 고쳤던 어릴 적 젓가락질 습관을 이번 캐릭터에 입혀 디테일을 더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요한'으로 열연한 변요한에게도 이번 작품은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변요한은 "'요한'은 두 사람을 지켜보고 응원해야 하는 인물이라 어느 포인트에서 무거움과 짙은 상처를 보여줄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자기 감정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은유적인 말을 많이 쓰는 복잡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연기할 때 역시 "상처를 받았지만 받지 않은 것처럼, 알지만 모르는 것처럼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무용수의 꿈을 간직한 청춘 '경록' 역은 배우 문상민이 맡아 영화 데뷔전을 치렀다.
문상민은 "'경록'은 말이 없는 만큼 감정과 상황을 몸으로 표현하는 친구라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항상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헤쳐 나가야 했던 관문은 바로 파트너 변요한과의 키스신이었다.
문상민은 "요한이 형이 찍기 전에 '상민아 한 번 세게 할게'라고 귓속말을 해주셨고, 덕분에 시원하게 한 번에 잘 끝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변요한은 "'경록'에게 굉장히 중요한 반전 신이라 인물에 집중해 어렵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촬영 후 이성 간에는 티슈를 챙겨주는 등 에티튜드가 있는데, 살면서 처음 느끼는 상황이라 노하우가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바람을 남겼다.
문상민은 "평소 문상민과는 다른 '이런 얼굴도 있었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밝혔고, 변요한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무엇인지 전 세계 시청자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아성은 "'파반느'가 여러분에게 진한 추억처럼 남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맺었다.
세 청춘의 달콤 씁쓸한 스토리를 담은 영화 '파반느'는 오늘(20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