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타임캡슐] "국민 누나 편히 쉬세요" 방실이, 뇌경색 17년 사투 끝 61세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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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시원한 가창력과 따뜻한 인품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그의 삶과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밝고 강인한 모습이었지만, 그의 삶에는 고된 시련도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실이는 늘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인간미로 동료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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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시원한 가창력과 따뜻한 인품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그의 삶과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2026년 2월 20일, 방실이가 향년 61세로 별세한 지 2주기를 맞는 날이다. 고인은 2024년 2월 20일 인천 강화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오랜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 '서울 시스터즈'로 시작된 화려한 전성기…파격과 열정의 아이콘
1963년 인천 강화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1980년대 초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음악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당시부터 남다른 무대 장악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는 1985년 여성 3인조 그룹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대중 활동에 나섰다.
서울 시스터즈는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음색은 기존 여성 가수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방실이는 그룹 활동 당시부터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유쾌한 매력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고, 이후 그의 음악 인생을 이끌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 솔로 전향 후 또 한 번의 도약…'서울 탱고'로 트로트 여왕 등극
서울 시스터즈 해체 이후 방실이는 1990년 솔로 가수로 전향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 중년의 애환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울 탱고'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남아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는 1994년 결혼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2000년 복귀해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 감각으로 활약하며 '국민 누나', '국민 언니'라는 애칭을 얻었다.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밝고 강인한 모습이었지만, 그의 삶에는 고된 시련도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실이는 늘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인간미로 동료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 17년 투병 속에서도 빛난 의지…끝까지 무대를 그리워한 가수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방실이는 약 17년 동안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전신 마비에 가까운 상태에서도 재활 치료에 매진하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고, 방송을 통해 조금씩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병세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당뇨 합병증으로 망막증까지 찾아오며 시력을 거의 잃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무대를 향한 그리움과 함께 도움을 준 주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배우 이동준이 금전적으로 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밝히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료 가수 현당은 "마음이 따뜻하고 성격이 좋아 주변에서 많이 도왔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방실이는 투병 중에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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