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시크의 이변에 무산된 도하오픈 '빅2 결승'...알카라스 4강 안착, 시너 8강 탈락

박상욱 기자 2026. 2.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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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엑손모빌오픈(ATP 500)에서 기대를 모았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1위)와 야닉 시너(이탈리아, 2위)의 결승 맞대결이 불발됐다.

시너가 8강에서 탈락하며 '빅2 라이벌 결승전'이 무산된 가운데, 알카라스는 준결승에 안착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한 알카라스와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멘시크의 놀라운 활약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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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야닉 시너를 꺾고 도하오픈 준결승에 오른 멘시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카타르 엑손모빌오픈(ATP 500)에서 기대를 모았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1위)와 야닉 시너(이탈리아, 2위)의 결승 맞대결이 불발됐다.

시너가 8강에서 탈락하며 '빅2 라이벌 결승전'이 무산된 가운데, 알카라스는 준결승에 안착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알카라스는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8강에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17위)를 상대로 6-7(3)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특유의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네트 대시를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2세트부터 리턴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강력한 포핸드 위너로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점점 더 좋은 리듬을 찾았다. 큰 대회에서는 인내심이 중요하다"며 "도하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알카라스는 이후 첫 투어 대회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시너는 체코의 20세 신예 야쿱 멘시크(체코, 16위)에게 6-7(3) 6-2 3-6으로 패하며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뒤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서브 게임이 흔들리며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멘시크는 이날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생애 처음으로 톱3 상대에게 승리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시너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나는 이기기 위해 코트에 들어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한 알카라스와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멘시크의 놀라운 활약으로 무산됐다.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세계 14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상대한다. 멘시크는 부상에서 복귀한 아르튀르 피스(40위, 프랑스)와 맞붙는다.

피스는 작년 7월 허벅지 근육 부상 이후 약 6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이번 시즌 세번째 대회를 소화 중이다.

도하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알카라스. A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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