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익선’ 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고인치 타이어 ‘50% 벽’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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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업계 최초로 고인치(18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가 일부 둔화 우려에도 크게 꺾이지는 않고 있고,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전기차 중심으로 현지 완성차와의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어 고인치·전기차 수요는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유럽처럼 소비자의 타이어 선택 관여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성능과 브랜드,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프리미엄 고인치 제품 중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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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43%·넥센 38%
전기차 타이어 비중 5%→27%
전기차·SUV 타고 타이어도 ‘대형화’
중국·북미서 고인치 강세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업계 최초로 고인치(18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산에 발맞춰 ‘큰 타이어’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타이어의 승용차·소형트럭(PCLT) 부문에서 18인치 이상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47.3%)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47.8%를 기록했다. 2대 중 1대는 고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셈이다.
지난 2020년 한국타이어의 고인치 비중은 35% 수준에 그쳤다. 5년 만에 15%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리며 50% 벽에 근접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뚜렷하다. 지난해 고인치 판매 비중은 금호타이어 43.2%, 넥센타이어 38.3%로 집계됐다.
고인치 타이어 확대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고인치 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UHP) 제품과 함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판매단가와 수익성이 높고, 고속 주행 안정성·제동력·코너링 성능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장벽도 높다.
이 같은 변화는 한국타이어가 일찌감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온 결과다. 벤투스 등 프리미엄 승용·UHP 라인업 비중이 큰 데다, BMW·아우디·현대차·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프리미엄 세단·SUV용 고인치 수요를 선점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왼쪽부터)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벤투스 프라임3 X’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ned/20260220090838613dcwi.jpg)
특히,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비중은 2021년 5% 수준에서 지난해 27%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전기차는 초기 가속이 빠르고 차체 하중이 무거워 지름이큰 고인치 타이어를 통해 핸들링과 제동력, 코너링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별로도 고인치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68.4%), 한국(58.6%), 북미(57%) 등 주요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SUV 판매가 늘면서 18~21인치 이상 대구경 타이어가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 크다. 전기 SUV의 경우 20~23인치가 표준처럼 적용되며 고인치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목표를 51%로 설정했다. 2020~2021년 판매된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교체용(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고인치 중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가 일부 둔화 우려에도 크게 꺾이지는 않고 있고,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전기차 중심으로 현지 완성차와의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어 고인치·전기차 수요는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유럽처럼 소비자의 타이어 선택 관여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성능과 브랜드,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프리미엄 고인치 제품 중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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