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수천번, 1원씩 신용카드로?…AI에이전트시대 결제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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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사용자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자율형 AI 비서)'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AI 에이전트가 기존 일반 소비자(B2C)처럼 건별로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 형태의 대규모 사전 계약과 신용 거래를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AI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이나 오픈 API 접근 권한을 구매하기 위해 '초당 0.001달러' 단위의 실시간 스트리밍 결제를 시도할 경우 건당 최소 30센트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존 카드망은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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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처럼 장부거래 선호하게될것” 예측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인프라 주목
![[Unspalsh/Salvador Rio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mk/20260220094811542scbn.png)
19일(현지시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크립토 부문은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상거래 시장에서 기존 전통 금융망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진단했다.
a16z 크립토는 결제 시장을 방문객(관광객)과 현지 상인에 비유했다. 물건을 살 때마다 가격을 비교하고 즉각 지갑을 여는 일반 소비자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오랜 기간 신뢰를 쌓고 장부 거래(신용)를 하는 현지 상인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규모 예약망을 갖춘 AI 여행 비서는 항공사와 직접 B2B 계약을 맺고 도매가로 거래를 처리한다. 사용자는 AI에게 구독료나 전체 예산을 위임하고, AI는 공급자에게 B2B 조건(30일 후 일괄 정산 등)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USDT)가 시가총액 1837억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USDC(736억달러)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향후 AI 에이전트 결제 등 새로운 수요가 더해지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외형은 더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메사리·디파이라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mk/20260220094814131pcug.png)
AI가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이나 오픈 API 접근 권한을 구매하기 위해 ‘초당 0.001달러’ 단위의 실시간 스트리밍 결제를 시도할 경우 건당 최소 30센트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존 카드망은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
또한 카드 결제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승인’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어,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하는 AI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a16z 크립토는 카드사들이 초소액 결제용 기술을 개발할 여력은 있지만, 기존의 고수익 수수료 모델을 포기해야 하는 전형적인 ‘혁신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복잡한 금융권의 환전 및 송금 절차 없이 API나 데이터베이스, AI 결제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신용카드 인프라의 고도화를 기다리는 대신, 당장 활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차세대 결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산업은 한 번 익숙해지면 바꾸기 힘든 ‘잠금 효과’가 매우 크다”며 “초기 AI 결제망을 스테이블코인이 선점하게 된다면, 향후 주류 B2B 결제 생태계 전체가 가상자산 기반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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