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미국 진출하나…원전株 다시 줄줄이 강세 [종목+]

고정삼 2026. 2. 20. 0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시 한전기술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전 '팀코리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전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종합설계를 주로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기 지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전기술의 설계 역량과 팀코리아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현대건설 등 상승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수혜 예상
한미 원전 협력 기대도 긍정적 재료
"미국 진출시 한전기술 수혜 전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에 적합한 전력원으로 평가받는 데다 한·미 협력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발전설비 제조업체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10.23% 급등한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아이는 액화천연가스용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전용 보조기기(BOP) 등을 생산한다. 원전 시공사 현대건설도 이날 8.75% 상승했고 한전KPS(6.35%) 우리기술(4.94%) 한국전력(3.85%) 한전기술(2.57%) 두산에너빌리티(1.7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기술은 최근 한 달간 174.07% 뛰었고 비에이치아이(39.73%) 한전기술(19.65%) 현대건설(19.18%) 한국전력(13.53%) 한전KPS(11.71%) 두산에너빌리티(3.25%) 등 다른 원전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원전으로 대응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AI 패권 확보의 일환으로 오는 2050년까지 미국의 원전 용량을 현재 약 100기가와트(GW)에서 40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 원전 10기 건설을 추진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신규 원전 인허가 기간을 최대 18개월로 단축하는 등 규제 완화를 진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업체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전 수출국으로는 한국·미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안보 문제로 미국에서의 수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해외 원전 수출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한국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 원전 경쟁력은 예산 내 적기 시공에 있다"며 "통상 대형 원전은 10년 정도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금리와 비용 등 외부 변수에 따른 리스크가 큰데, 국내 업체들은 공정과 비용 통제 역량이 높아 일정과 예산을 안정적으로 준수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서 원전 건설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시 한전기술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전 '팀코리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전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종합설계를 주로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기 지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전기술의 설계 역량과 팀코리아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