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타이' 최민정…1500m서 올림픽 메달 새역사 도전

#동계올림픽
[앵커]
여자 쇼트트랙 계주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한 최민정 선수는 이제 네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메달은 어느덧 6개, 동·하계를 통틀어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개인전 1500m에서 포디움에 오른다면 우리 올림픽 역사가 바뀝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태극마크를 단 건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2014년이었습니다.
올림픽 메달보다 더 어렵다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다짐은 당찼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2015년 5월) : 처음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였기 때문에 저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려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8년 평창부터 놀라웠습니다.
1,500m와 여자계주 3,000m에서 금빛 질주를 뽐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2018년 2월) : 아무래도 일단은 연습, 훈련양도 굉장히 많았고요. 선수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고 했던 부분도 굉장히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2022년 베이징도 최민정의 이름이 여러 번 불렸습니다.
1000m 은메달을 따고 그간의 힘겨운 시간을 털어내듯 펑펑 울었는데, 여자계주 3000m 은메달에 이어 1500m 결승에선 환한 금빛 질주까지 선사했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로 모든 걸 이룬 듯 보였지만 올림픽이 끝나고선 잠깐 스케이트를 벗었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빙판으로 돌아와서 맞이한 세 번째 올림픽, 쉽게 풀리진 않았습니다.
가장 믿었던 혼성계주에서 미끄러진 미국 선수에 김길리가 걸려 넘어지며 시작된 혼돈.
불운이 있으면 행운도 있을 것이란 말로 담담하게 지나갔지만, 1000m와 500m에서 일찍 떨어지면서 눈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혼란의 시간을 돌파하며 이뤄낸 여자계주의 금메달.
최민정에겐 올림픽 통산 6번째 메달이기도 했지만, 남은 1500m에 대한 확신을 찾은 계기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정철원 이완근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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