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임효준) ‘노 메달’이 한국 정부 탓이라고?… 중국, 단단히 뿔났다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노 메달’ 굴욕을 당한 게 한국 정부 탓이라는 주장이 중국 내에서 나오면서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선 3조에서 40초638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쳐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앞서 남자 1000m, 1500m에서 모두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이 뛴 중국은 단체전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4위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예선 탈락했다.

중국 '넷이즈'는 '한국 정부의 교활한 술책. 린샤오쥔을 모함하고 출전 금지시킨 데다 예외 신청까지 거부'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린샤오쥔은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준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개인전 세 종목(1500m·1000m 포함)에서 모두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결과이며, 린샤오쥔의 부진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린샤오쥔의 경기 부진의 근원이 한국 정부라는 취지다.
다만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자기반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중국 '소후닷컴'은 “류샤오앙 형제의 합류와 린샤오쥔의 지휘 아래, 남자 대표팀은 이론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자랑했다. 팬들은 린샤오쥔, 류샤오앙, 런쯔웨이, 우다징으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이 한국, 네덜란드와 같은 강호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한 중국 대표팀은 끝없는 아쉬움만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최하위로 반항조차 없었다. 영웅의 노쇠, 전성기를 중국 쇼트트랙에 바치지 못한 아쉬움’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선 린샤오쥔을 혹평하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경기 내내 속도를 끌어올리거나 자리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드물었다. 맞서는 자세를 꺼내 보이지 못했다”며 “과거 그의 모습을 아는 관중들 입장에선, 영웅의 노쇠라는 탄식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중국 '시나닷컴'도 “많은 네티즌은 중국 장징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린샤오쥔과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사오앙 등으로 대표되는 귀화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밀라노 올림픽 준비 기간 내내 부상과 싸워왔다. 2025년 초에 열린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어깨 수술을 미루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계 아시안 게임 이후 그는 선수 생활 아홉 번째 수술을 받았다”면서 “린샤오쥔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두 번의 올림픽 주기 동안 보여준 그의 끈기와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린샤오쥔은 2030년 알프스 올림픽 땐 34세가 된다. 중국 내에서도 린샤오쥔이 다음 올림픽 출전을 바라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을 내놓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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