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의 침묵…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카드 정재원이 남았다[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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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매스스타트 간판' 정재원이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올림픽 시상대에 도전한다.
빙속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정재원이 매스스타트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재원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다.
정재원은 21일 오후 11시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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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다음 효자 종목의 명예 되살릴까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정재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ned/20260220083241424rgmc.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매스스타트 간판’ 정재원이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올림픽 시상대에 도전한다.
정재원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1조 첫번째 순서로 나와 1분45초80을 기록하며 전체 14위에 올랐다. 애초 출전 계획이 없던 종목이었지만 결원이 생기면서 급하게 투입됐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경기 후 “갑작스러운 출전이라 고민이 있었지만 실전을 치르면 긴장이 풀리고 속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매스스타트에 맞춰 훈련해 온 상황에서 전혀 다른 유형의 종목을 뛰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몸 상태와 빙질을 확인하는 데 의미 있는 레이스가 됐다.
![정재원이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ned/20260220083241723zxyv.jpg)
정재원은 특히 바깥 코스 주행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이라 일반 장거리 경기와 기술적 차이가 크다. 그는 “코너 기술은 다른 선수보다 분명 강점이 있다”며 “여러 변수에 대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은 아직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쇼트트랙과 함께 한국 동계 스포츠의 ‘양대 효자 종목’으로 불려 온 빙속이지만 메달 소식은 잠잠하다. 이런 상황에서 매스스타트는 사실상 마지막 희망으로 꼽힌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올림픽 역사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온 종목이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0년 밴쿠버에서는 모태범·이상화·이승훈이 금메달을 휩쓸며 전성기를 열었다. 2014년 소치에서도 이상화의 금메달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이 이어졌고, 2018년 평창에서는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포함해 다수의 메달을 쏟아냈다. 정재원 역시 평창 팀 추월 은메달 멤버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한 정재원(왼쪽)과 이승훈의 모습. [게티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0/ned/20260220083242020bnel.jpg)
그러나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는 아직 이렇다고 할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빙속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정재원이 매스스타트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재원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따내며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그는 “한국 매스스타트의 에이스라는 사명감으로 메달 욕심이 크다”며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경쟁자 분석도 끝냈다. 특히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며 그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스톨츠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 종목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원은 21일 오후 11시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결승은 22일 오전 12시40분부터 시작된다. 쇼트트랙에 이어서 또 하나의 효자 종목으로 불렸던 스피드스케이팅이 마지막 순간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장재원의 레이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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