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77억→239억원 낙찰된 피카츄 카드…"187억 조던 카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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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폴이 보유했던 희귀 포켓몬 카드 한 장이 200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5년 전 약 77억 원에 거래됐던 카드가 이번에는 약 239억 원에 낙찰되며 트레이딩 카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건 폴은 2021년 이 카드를 527만 5000달러(약 77억 원)에 매입하며 당시에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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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로건 폴이 보유했던 희귀 포켓몬 카드 한 장이 200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5년 전 약 77억 원에 거래됐던 카드가 이번에는 약 239억 원에 낙찰되며 트레이딩 카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매사 골딘이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1649만 2000달러(약 239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8월 1293만 2000달러(약 187억 원)에 거래된 마이클 조던·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카드 기록을 넘어선 금액이다. 현장에 있던 기네스 세계기록 심판관은 해당 금액을 트레이딩 카드 부문 역대 최고가로 공식 인증했다.
이 카드는 1998년 일본 잡지 ‘코로코로 코믹’ 일러스트 대회 수상자에게 증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39~41장만 존재하는 희소성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포켓몬의 모나리자'로 불린다. 특히 이번에 출품된 카드는 감정 기관 PSA로부터 최고 등급인 'GEM MT 10'을 받은 유일한 카드로 평가된다.
로건 폴은 2021년 이 카드를 527만 5000달러(약 77억 원)에 매입하며 당시에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후 WWE 레슬매니아 38 등 주요 행사에서 약 7만 5000달러 (약 1억8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카드를 장식해 착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경매에는 해당 목걸이 역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A.J. 스카라무치로 확인됐다. 그는 새 자산 매입 플랫폼 '트레저 트로브'를 출범시키며 이번 거래를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행성 단위 보물찾기의 출발"이라며 향후 공룡 화석과 미국 독립선언서 등 역사적 유물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외신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희귀 수집품이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대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거래라고 평가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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