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인수전 2라운드…넷플릭스 vs. 파라마운트

송태희 기자 2026. 2. 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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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로고 (AFP=연합뉴스)]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든 미디어·콘텐츠 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다시 맞붙을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라마운트가 인수가액을 높일 경우 넷플릭스도 인수 조건을 상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해 말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사업 부문을 주당 27.75달러, 총 827억달러(약 120조원)에 매수하기로 계약을 맺고 인수·합병 신고서를 미 당국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넷플릭스 측 제안에 대한 주주 투표도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가 위약금 지급까지 약속하며 끈질기게 워너브러더스 주주 설득에 나서자 결국 워너브러더스도 17일 파라마운트와의 인수 협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측이 비공식적으로 주당 31달러에 워너브러더스를 통째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종 제안을 23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맷 브리츠먼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수석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는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며 "이사회와 주주가 넷플릭스가 남겨놓기로 한 (CNN 등) 네트워크 사업이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지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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