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이가 나가면 현민이가 불러들이고’ 03년생 듀오의 WBC
[앵커]
월드 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타선의 핵심인 2003년생 동갑내기 우타 쌍포 김도영과 안현민은 선수단 내에서도 단짝으로 꼽히는데요.
김도영이 출루하면 안현민이 불러드리는 장면을 두 선수는 머릿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김도영이 가는 곳엔 언제나 안현민의 모습도 함께 목격됩니다.
대표팀 소집을 통해 급속도로 친해진 동갑내기 두 선수.
야구 실력부터 근육이 드러나는 달라붙는 바지를 입는 패션까지 공통점이 많습니다.
[안현민/야구 국가대표 : "도영이도 편해서 입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사실은 패셔너블한 것도 있지만 저희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일본과 타이완의 선발로 왼손 투수가 예상돼 우타인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데 김도영은 안현민과 함께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도영/야구 국가대표 : "이제 현민이랑 친한 동료이기 때문에 너무 든든하기도 하고, 같이 하면서 현민이가 치면 제가 들어올 수 있는 그림도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기대됩니다."]
리그 MVP 출신 김도영은 물론 안현민도 이미 해외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LB닷컴은 대표팀 키 플레이어로 안현민을 꼽으며 트라웃과 같은 근육맨이라고 소개했고, 일본 언론도 유니폼이 터질듯한 안현민의 근육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안현민 역시 김도영과 같은 그림을 그리면서도 자신보다 김도영을 견제해달라고 넉살을 부렸습니다.
[안현민/야구 국가대표 : "저는 당연히 그런 상상을 계속해 왔고. 저보다는 도영이한테 견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조금 견제 덜 받고 시합을 하면 좀 좋을 것 같아서."]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도영과 안현민.
두 선수의 유쾌한 상상이 WBC에서 현실이 되는 순간을 야구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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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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