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레드’는 옛말···요즘 2030은 ‘와인=화이트’
김경민 기자 2026. 2. 20. 07:20

와인 시장의 대세인 ‘레드와인’ 대신 이른바 ‘MZ세대’를 중심으로 ‘화이트와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운 바디감을 갖춘 레드와인 대신 가벼운 느낌을 선호하는 2030의 취향이 맞물리며 와인 소비 트렌드도 변화한 것이다.
이마트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령대별 와인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구매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구매 비중은 지난 2021년 36.7%였으나, 지난해 44.2%까지 높아졌다. 지난해만 보면 2030세대의 레드와인 구매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반면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구매액은 1.2% 증가했다.
40대 역시 같은 기간 화이트 와인 구매 비중이 29.5%에서 37.1%로 크게 늘어났다. 2020년 이전엔 레드와인 매출 비중이 75~80%에 달할 정도로 레드와인 선호 쏠림이 컸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취향이 바뀐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음주 문화의 변화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와 달리 회식 문화가 줄어들면서 홈술과 혼술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또, 취하기보다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며 식전주나 가벼운 식사에 곁들이기 좋은 화이트 와인이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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