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이비부머…매달 월세 받으려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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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창업에 나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빠르게 늘면서 자영업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에 진입하는 고령층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임대사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사업자 등록을 한 60대 이상 개인·법인 사업자는 351만20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사업자 1036만1582명의 33.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60대 이상 사업자는 전년 대비 6% 증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영업자는 임금근로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를 의미하며, 음식점·소매업뿐 아니라 개인 명의로 등록한 부동산임대업자도 포함됩니다.
고령층 자영업자들은 주로 부동산임대업을 통해 월세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 부동산임대업자는 123만7494명으로, 전체 고령층 사업자의 35.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 연령대 임대사업자(242만9333명)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50대를 포함할 경우 비중은 79%에 달해, 사실상 임대시장이 중장년층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임대사업자 대출 규제가 고령층 임대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다만 2020년부터 아파트가 등록임대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규제의 영향은 비아파트 임대사업자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빌라를 중심으로 월세 수입에 의존하는 고령층 임대인 상당수가 단기간 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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