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부자, 망할 부자, 성공한 부자…“이것 쓸어 담았다”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망한 부자, 망할 부자, 성공한 부자'입니다.
키워드가 특이한데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성공한 부자' 이것부터 볼까요?
[답변]
새해를 맞아 올해는 꼭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분들 많을 텐데요.
사실 부자들도 투자에서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부자들의 자산 흐름에서 분명한 변화가 보입니다.
이런 흐름을 따라가 보면 앞으로의 투자 포인트를 읽을 힌트가 생깁니다.
먼저 성공한 부자부터 보겠습니다.
최근 주식 투자에서 성과를 낸 부자들이 눈에 띕니다.
KB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2월 9일까지 평균 잔액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가 많이 순매수한 국내 종목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국내 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29.1%를 차지했습니다.
AI 확산 수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걸로 보입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18%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가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고요.
현대차가 9.9%로 뒤를 이었습니다.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4.9%로, 원전 관련주 부각된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부자들의 선택이 결과로도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대목은, 부자들이 KODEX 코스닥150, 그리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같은 상품에도 적극적으로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어제 매수 사이드가 걸릴 정도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모이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곳은 어디인가요?
[답변]
투자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영역은 부동산입니다.
물론 부자들의 자산 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은 늘 1위였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그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KB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부자 47만 6천 명의 총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54.8%로 여전히 높지만, 2021년(59%) 대비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크지만, 줄고 있다가 핵심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다주택자 관련 혜택 축소, 보유세 강화 움직임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부동산 비중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책 환경상 당분간은 부동산 투자가 수익을 내기보다 방어가 더 어려운 구조로 흐를 수 있다는 판단이 시장에 깔려 있습니다.
[앵커]
이미 손해가 극심한 곳은 어디인가요?
[답변]
바로 코인 시장입니다.
2025년에 나온 하나은행·하나금융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부자 3명 중 1명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가격이 작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천 달러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라 진입 시점에 따라 손실이 극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커졌다는 것인데요.
ETF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 말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기보다, 시장에서는 점점 위험자산(risk-on)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술주가 흔들리면 비트코인이 더 크게 출렁이는 구조가 되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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