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본규, 7000억 초고압 수주…취임후, 3년새 매출 1조 UP

윤경진 기자 2026. 2.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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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사장이 AI(인공지능) 확산이 촉발한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대형 해저·지중 케이블 수주와 함께 LS전선 대표 취임 후 3년간 매출을 1조원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급을 키웠다.

2022년 LS전선 대표 취임 이후에는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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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 3173억·해저 3692억 계약…2030년까지 장기 공급
지난해 매출 7조5400억대 달성…초고압·해저 중심 재편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사진=LS전선]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AI(인공지능) 확산이 촉발한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대형 해저·지중 케이블 수주와 함께 LS전선 대표 취임 후 3년간 매출을 1조원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급을 키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의 북미 자회사 LS케이블시스템즈아메리카(LS Cable Systems America Inc.)는 345kV(킬로볼트)급 해저·지중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6865억원대다. 계약은 345kV 지중 초고압 케이블 약 3173억원, 해저 초고압 케이블 약 3692억원 등 2건으로 구성된다. 계약 기간은 각각 2029년 10월15일, 2030년 4월13일까지다.

LS전선 관계자는 "체결 계약명과 원발주처는 상대 측의 비밀 유지 요청으로 현재는 공개할 수 없다"며 "추후 공개가 가능해지면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북미법인이 주도하지만 물량 특성상 국내 LS전선도 생산과 공급에 일부 참여할 계획이다. 초고압 해저·지중 케이블은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영역으로 공급과 시공 역량을 동시에 요구하는 분야다.

실적 흐름도 상승세다. LS전선은 2023년 매출 6조2171억원, 2024년 6조7653억원에서 지난해 7조5430억원으로 3년 사이 매출이 1조30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325억원에서 2795억원으로 개선됐다. 순이익은 2024년 일시 감소했으나 지난해 1000억원대를 회복하며 101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7.3% 급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와 연결법인세 조정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본업 개선 흐름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IPF 2025 콘퍼런스에서 기조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재무 규모도 커졌다.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전년 7조2990억원에서 8조9735억원으로 확대됐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해저 프로젝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설비 투자와 운전자본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 사장은 미국 퍼듀대 MBA 출신으로 LS엠트론 대표 시절 흑자전환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LS전선 대표 취임 이후에는 초고압·해저케이블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왔다. 해상풍력 포설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확보했다.

또 북미를 '제2의 내수 시장'으로 설정하며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공장도 건설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수주하며 수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