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팀 무릎 꿇렸다”… ‘왕사남’ 장항준 감독 ‘유쾌한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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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반전 '갑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 분기점을 넘긴 가운데 영화 관계자가 장 감독의 미담을 '갑질'로 포장해 올린 사진 한 장이 퍼지면서다.
20일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 A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기념 폭로! 거장 감독 장항준 갑질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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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 A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기념 폭로! 거장 감독 장항준 갑질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장 감독은 무릎을 꿇고 있는 스태프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호통을 치고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 꿇게 하고 여행 경비를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하겠다 하심”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갑질’이라는 무시무시한 말과는 달리 장 감독의 미담을 강조하기 위해 연출한 장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중들도 관련 사진을 ‘놀이’로 즐기는 모습이다. 장 감독은 2023년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 촬영 당시에도 주연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장 감독이 항공부터 숙박, 식비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졌다고 한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간 267만5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62.5%)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15일째인 18일 오후에는 누적 관객 수 4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조선 단종이 폐위 직후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배우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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