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린샤오쥔-헝가리 김민석, 동시 '폭망'… 빅토르 안과 거리 멀었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6. 2. 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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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주종목인 500m에서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주종목 1500m에서 7위에 머물렀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도 결과는 비슷했다.

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 도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 귀화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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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주종목인 500m에서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주종목 1500m에서 7위에 머물렀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귀화선수로 3관왕을 달성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는 거리가 먼 활약이었다.

김민석. ⓒ연합뉴스

김민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선 1조에서 1분45초13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 1500m에서는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던 바 있다. 한국 대표로 올림픽 메달을 3개나 따며 스피드 스케이팅 에이스급 선수로 추앙받던 선수다.

하지만 2022년 대표팀 동료들과 선수촌 밖에서 식사와 음주를 한뒤 선수촌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음주 사고를 저질러 국가대표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김민석은 소속없이 올림픽 준비가 힘들다고 봐 2024년 헝가리로 귀화했다. 한국의 에이스급 선수가 헝가리로 갔고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 1000m에서 1분08초59의 성적을 기록하며 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석에게 큰 충격은 아니었다. 주종목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던 1500m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민석은 1500m에서도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린샤오쥔. ⓒ연합뉴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도 결과는 비슷했다. 린샤오쥔은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대표팀 간판이었다. 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 도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은 린샤오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안현수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6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출신 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의 이름을 달고 또다시 3관왕을 달성했다.

중국으로서는 안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내심 린샤오쥔의 메달을 기대했다. 하지만 1000m에서 입상에 실패하더니 1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더불어 주종목이었던 500m에서도 조 4위로 준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태극마크를 버리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꿈꿨던 린샤오쥔과 김민석. 하지만 빅토르 안의 기적은 이들에게 찾아오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쉬움만 남긴 린샤오쥔과 김민석이다.

러시아 국가대표 시절 빅토르 안(왼쪽).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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