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팀 무릎 꿇게 하더니"…'왕사남' 장항준 감독, 갑질의 '반전'

[파이낸셜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4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공개됐다.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SNS에 "400만 돌파 기념 폭로, 거장 장항준 감독의 갑질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 감독이 무릎을 꿇은 스태프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호통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다만 이는 장 감독이 스태프들과 유럽 여행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연출된 장면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 꿇게 하고 여행 경비를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의 스태프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 촬영 당시에도 주연 배우 안재홍과 스태프들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 감독이 항공은 물론 숙박, 식비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졌다고 한다.
한편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 간 267만5460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누적 관객수는 417만명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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