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메시, 티켓값 400만원 ‘대폭등’…美 대륙 흔들고 있는 ‘세기의 대결’ 역대급 개막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엄청난 대결이 다가온다.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맞대결이 손흥민(33, LAFC)와 리오넬 메시(39, 인터마이애미)다. 티켓값도 벌써 엄청나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린다. LA FC는 이번 경기의 높은 관중 수요를 고려하여 당초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2만 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 대신 최대 7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경기 장소를 변경해 개최를 확정했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1923년 개장하여 102년 이상의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과거 두 차례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거행되었던 미국 스포츠의 상징적인 장소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실전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의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해당 경기의 입장권 예매율은 급상승했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당일 최소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장 전 좌석 매진 가능성도 높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는 정상 최고가인 697달러(약 101만 원)의 4배를 초과하는 3000달러(약 436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에 리세일 티켓값이 형성되고 있다.

LA FC는 지난해 여름 리그 최고 수준인 2650만 달러(약 3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이적 직후부터 그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구단 유니폼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구단에 상업적 이익을 창출했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하듯 2025시즌 후반기 총 13경기에 출전하여 12득점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성과를 남겼다. 정규리그 경기 중 기록한 프리킥 득점은 사무국 주관 투표 결과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2025시즌 올해의 골"로 공식 선정되었다.
팀 내 공격 전술에 있어서 손흥민은 기존 핵심 공격수인 데니스 부앙가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다수의 득점 상황을 창출해 냈다.
LA FC는 2026시즌 개막전을 대비한 실전 경기로 지난 2월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32강 1차전을 소화했다. 온두라스 리그 소속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치른 이 원정 경기에서 팀은 6-1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1득점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부앙가는 3득점을 올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동부 콘퍼런스 소속 인터 마이애미는 2025년 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챔피언 구단이다. 팀을 이끄는 리오넬 메시는 2024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는 2025시즌 정규리그 29골 19도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6골 9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MLS 공식 채널을 통해 부상 회복 및 팀 훈련 참석이 확인된 만큼,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메시는 2023년 MLS에 입성한 이후 하위권이던 팀을 각종 컵대회 및 리그 정상으로 이끌다. 메시 효과로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두 슈퍼스타의 파급력은 이번 2026시즌 개막전 매치업을 통해 극대화될 전망이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는 2025시즌 종료 직후, 메시와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호흡했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수비수 조르디 알바가 은퇴를 발표했다. 이들의 공백을 마긱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메시와 ‘찰떡 궁합’을 보였던 로드리고 데 폴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수비진에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을 데려왔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양 팀의 극명한 대비가 예상된다. LA FC는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한 뒤, 최전방 자원들의 스피드를 활용하여 상대의 배후 공간을 타격하는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전방에 위치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러한 역습 전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최상위권의 속도와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는 패스를 기반으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통제한다. 중원에서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를 오가는 메시의 연계 플레이와 돌파를 통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붕괴시키려 할 것이다.
손흥민과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만났던 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였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 1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메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4-2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양 팀이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 FC와 인터 마이애미 구단 간 역대 맞대결은 어떨까. 전적을 살펴보면, 서부 콘퍼런스의 LA FC가 종합 전적 5전 3승 2패로 우세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