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결국 쫓겨났다...뉴라이트 역사관에 14개 비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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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역사관 논란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공식 해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청한 김 관장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난 3일에는 김 관장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청문회가 열렸고, 청문회 직후 권오을 장관이 대통령에게 해임안을 최종 제청했습니다.
보훈부는 독립기념관 선임 비상임이사가 관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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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장고 무단 반출.종교 편향 등 비위 14건
◇ 임명 때부터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공식 해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청한 김 관장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난 2024년 8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 비위 14건에 수장고 무단 반출까지 ◆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독립기념관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비위 사실 14건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가보물급 문화유산이 보관된 수장고의 유물을 반출 기록도 남기지 않고 꺼내 지인들에게 관람시킨 사실이 드러났고, 독립기념관 시설을 지인들의 종교 행사 장소로 무상 제공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휴일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쓰거나 취임 이후 지각과 조기 퇴근을 밥 먹듯 반복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근무일 절반 가량이 지각이나 조기 퇴근이었습니다.
올해 1월 보훈부가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하자 김 관장은 재심을 청구했지만 보훈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9일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표결에 참석한 이사 12명 중 1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3일에는 김 관장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청문회가 열렸고, 청문회 직후 권오을 장관이 대통령에게 해임안을 최종 제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해임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보훈부는 독립기념관 선임 비상임이사가 관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임명 때부터 이어진 뉴라이트 역사관 파문 ◆
김 관장은 처음 임명 때부터 뉴라이트 성향 역사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024년 8월 취임식에서는 "친일인명사전에 오류가 있다"며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 8월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의 광복이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스스로 폄훼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광복회와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김 관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자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버티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예정 임기가 내년 8월까지였지만 비위 감사 결과와 역사관 논란이 겹치면서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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