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에게 앤스로픽 코딩 AI 사용 금지령
성능 떨어져 생산성 저하 우려도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앤스로픽의 코딩용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코드’의 사용을 제한했다. 다른 회사의 AI를 쓰지 말고 아마존이 개발한 AI ‘키로’를 사용하라고 방침을 바꾼 것이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마존 직원들이 승인없이 클로드 코드를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에 반발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고객에게 판매하는 클로드 코드를 사내에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아마존 일부 직원은 “성능이 떨어지는 ‘키로’를 썼을 때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아마존 측은 “전면 제한이 아닌 제품 개발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AI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AI 기업 간 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하게 얽히고 있다. 어떤 부분에선 협력하면서도 다른 부분에선 경쟁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쟁사에 투자하거나, 자사에 투자한 회사를 공개 비판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아마존은 오픈AI와도 ‘불편한 관계’다. 쇼핑 AI 에이전트(비서)를 자체 개발한 아마존은 자사 쇼핑몰에서 오픈AI의 쇼핑 에이전트가 정보를 모으는 것을 차단했다. 아마존이 오픈AI에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지만,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위해 오픈AI의 경쟁 서비스를 견제하는 것이다.
구글과 애플도 비슷하다. 이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을 양분하는 경쟁 관계인데, 최근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할 AI 비서 ‘시리’의 기반 AI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과도 전략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픈AI의 성장이 MS에도 득이 되지만, 동시에 오픈AI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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