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수첩 신빙성 낮다"...계엄 1년 전 준비 배척

신귀혜 2026. 2. 19. 23: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귀연 재판부는 '스모킹 건'으로 여겨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이 증거로서 신빙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1년 전부터 준비했다는 특검의 주장도 정황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계엄 준비 과정을 기록한 수첩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로 여겨졌습니다.

'수거팀' 단어 등이 주요 정치인 체포를 암시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검은 수첩 첫머리에 적힌 시점은 계엄을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수첩의 작성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일부 내용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봤습니다.

[지 귀 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 : 모양, 형상, 필기 형태, 내용 등이 조악한 데다가 보관하고 있던 장소, 보관방법 등에 비춰 보더라도 그렇게 중요한 사항이 담겨있던 수첩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장기 독재를 위해 계엄을 1년 전부터 계획했다는 특검 주장도 배척했습니다.

군 지휘관들과 삼청동 안가 등에서 식사하며 내뱉었던 발언은 단순한 불만 토로이자 하소연이라고 볼 여지가 적지 않다고 봤습니다.

쿠테타 계획을 정밀하게 세운 정황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 귀 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 : 지나치게 준비가 허술하고 국회를 무력화시킨 후의 계획 등에 관해 별다른 증거나 자료, 흔적 같은 것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순간적인 판단을 잘못했다고도 언급했는데, 계엄 선포에 따른 피해는 막심하다고 짚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한상원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신귀혜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