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살인' 사전 계획·은폐 시도 의심...사이코패스 검사도
[앵커]
경찰은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 모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범행 이후 김 씨 행동에서도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9일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고 피해자가 쓰러지자 김 씨는 모텔을 떠나며 피해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는데, 피해자가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잠들었다며, "치킨을 사주고 택시비를 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숨진 다른 피해자에게도 "잠만 자서 먼저 간다"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경찰은 김 씨가 마치 별일 없었던 것처럼 메시지를 남겨 자신의 범행을 숨기고 합리화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모텔에 갈 때 약을 탄 음료와 타지 않은 음료를 준비해 간 뒤, 범행 후 약이 들었던 빈 병만 챙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행동을 바탕으로 김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은폐를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 수법이 일반적이지 않은 데다 진술도 비합리적이라고 보고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서정빈 / 변호사 : 전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그런 반사회적인, 혹은 사이코패스적인 그런 성향 때문에 (범행이) 발생한 거다, 그러면 죄질 역시 나쁘게 평가를 받을 거고….]
경찰은 김 씨에게 피해를 입은 남성이 더 없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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