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따른 부모 교육· 유아 돌봄 더 필요하지요"

변경출 기자 2026. 2. 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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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사람]
오경주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센터장

30여년 경력 아동교육 전문가 활동
2023년 5월부터 전임으로 센터 맡아
학부모로부터 센터 운영 신뢰 얻어
어린이날 잔치 첫 지역 개최 일등공신
개관 4년 간 시설 이용 6000명 넘어
체험·공동육아·장난감도서관 운영
육아아빠단·키즈아카데미 인기 높아
경남도·의령군 인구 소멸 대응 사업
오경주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 센터장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센터장 오경주, 이하 육아센터)가 개관 후 4년간 시설 이용 아동이 6000명을 넘어서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오경주 센터장의 아동교육 전문가로서 30여년의 이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3월 개관한 육아센터는 돌봄 공백이 생기는 만 12개월~만 6세 미취학 영·유아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령군이 단체 등에 위·수탁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2021년 2월 의령군이 봉사단체와 체결한 1차 위·수탁 운영 협약 기간이 끝남에 따라 2023년 1월 (사)경남아동위원협의회 오경주 센터장(겸직)과 2차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겸직이었던 오 센터장이 센터장 전임으로 변경됐다.

육아센터의 사업 목적과 목표다. 첫째는 건강한 영유아를 위해 영유아의 체험 및 놀이 공간, 아동학대 예방, 심리 치료, 둘째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모교육 및 상담, 소모임(품앗이 등) 교류와 지원, 장소 제공,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셋째는 함께하는 지역 사회를 위해 지역 사회 요구 조사, 어린이집 및 관계기관 연계사업, 홍보 및 캠페인, 보육과 양육, 안전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육을 한다.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가 각종 교육과 사업으로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육아센터 돌봄 모습. /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

일시 돌봄은 이용 예정 1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이용자가 원하는 날에 1회 4시간 이내, 긴급 돌봄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1회 2시간 이내, 야간 돌봄은 이용자가 원하는 날 1회 4시간 이내다.

육아센터 3층 중 1층은 돌봄, 2층은 공동육아, 3층은 장난감 도서관 등 3가지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경남도와 의령군의 인구소멸 대응 추진 사업인 '육아아빠단'과 '키즈아카데미'를 추가 운영하면서 지역 내 아이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 도서관은 연중 30여 가지의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면서 인근 도시 지역으로 나가 이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있다. 또 농촌지역 거주로 받게 되는 소외감도 해소해 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의령이 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유아 교육 전문가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오 센터장과 교사들이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교육, 심리검사, 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며 관계기관들과의 소통과 관계 유지에도 노력하면서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도와 의령군의 인구소멸 대응 추진 사업 '육아아빠단' 모습. /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

특히, 맞벌이 부부와 지역 내 모든 유아기관을 비롯해 소규모 어린이집에 혜택을 주기 위해 언제든지 방문을 신청하면 기관 체험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개방해 지원하고 있다.

영유아는 하루 4시간 일시 돌봄을 이용할 수 있고, 이용 하루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평일 5000원, 야간 1만원이다. 긴급 돌봄은 당일 신청이 가능하나 2시간으로 줄어들고 비용은 5000원이다.

본지 육아센터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기관 체험과 돌봄(일시 및 긴급, 야간, 주말)이용에는 60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장난감 도서관은 3101건의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 보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런 배경에는 오 센터장의 이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어린이집 재직 때 시설 개방, 조력 전문가 활동, 국가인증제도 평가에 의령군 최초로 2번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의령군보육시설연합회 창립 회장 역임, 경남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사, 총무, 감사, 부회장 역임, 전국국공립연합회 감사, 부회장 2회 역임, 한국총어린이집연합회 이사, 법무위원 등으로 어린이집 발전과 보육 발전을 위해 20년이 넘게 활동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

오 센터장은 어린이집 재직 중 할머니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방치되고 학대받고 있던 조손 가정의 어린 남매에게 옷, 목욕, 반찬 등을 제공하다가 보호시설에 연결해 줬다.

이후 아이들이 자라 고등학생이 돼 보살핌받았던 그때를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할머니로부터 받은 욕설과 원망, 억울함이 사라지고 보람을 느꼈다.

특히 오 센터장은 경남아동위원회 의령군지회장을 맡으면서 의령군에 어린이날 행사가 없어 인근 도시로 참여하는 안타까운 실정을 접하고, 행정과 협력해 의령군 최초의 '어린이날 잔치'를 개최해 오늘에 이르도록 했다.

또 30년 넘게 근무했던 옛 어린이집 시설이 너무 낡아 행정기관에 신축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협의가 잘 안되고 부지 또한 확보되지 않아 무산 위기를 맞았었다.

그렇지만 부지선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수차례 만나 신축 필요성을 호소하고 요청한 결과 마침내 신축이 되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오 센터장은 명예로운 퇴직을 했고, 마음속에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었던 가슴 벅찬 기억들이 남아 있다.

오 센터장은 "급격한 출산 저조로 인한 인구 감소 등을 보면 부모 교육과 영유아, 아동 및 그 가정을 위한 전문적이고도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령군청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 의령꿈나르미육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오경주 프로필
▲학력
△의령 초중고 졸업 △문성대학교(유아교육과)졸업 △진주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아동복지학)졸업
▲경력
△의령읍 벽화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의령새마을유아원 교사 △의령어린이집 원장 △순천제일대학 진주캠퍼스 출강 △경남도보육정보센터컨설턴트(평가인증조력전문가) △창원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출강 △창신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출강 △경남가족학교 전문 강사
▲자격증
△유치원 1급 정교사(교육부) △아동복지학 석사(진주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사 2급(보건복지부) △보육교사 1급(여성가족부) △보육시설장 자격증(여성가족부) △요양보호사 1급(경남도) △공공기관방화관리자(한국소방안전협회) 
▲상장 및 표창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우수창작프로그램 및 교구경진대회 입선 △경남도지사 상 2회 △경남도지사 표창 2회 △참보육인상(전국련) △공로상(경남연합회)
▲위촉
△(전)경남어린이집연합회 이사 △(현)의령군지역사회협의체 위원 △(전)의령군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전)경남어린이집연합회 감사 △(전)경남국공립어린이연합회 회장 △(현)경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지킴이 △(전)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부설연구소연구위원 △(현)의령군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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