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격심사 적격” SNS에 올린 예비후보들 논란

박다예 기자 2026. 2.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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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결격 여부 확인 절차
당원 “공식 자격 부여로 홍보
시민에 혼선 줄 수도…경계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출마 예정자들에게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 결과에 따라 적격·부적격이 갈리면서 도내 출마 예정자들의 분위기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SNS 등을 통해 '적격' 판정 사실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인천일보 2월 4일 온라인 보도 '민주당 경기도당 예비후보 등록 1000여명 몰려…설 직후 공관위 가동'>

1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3일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앞서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당규에 따른 기본 자격 요건과 결격 사유 해당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심 절차는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격심사는 공천 절차에 앞선 1차 관문으로, 범죄 경력과 당내 징계 여부, 피선거권 제한 사유 등 기본 요건을 확인하는 단계다.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와 경선 등을 거쳐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이 같은 통보 직후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SNS를 통해 '적격' 판정 사실을 잇달아 공개했다. 적격 통보 사실을 담은 게시물과 이미지를 공유하며 선거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사례도 이어졌다.

경쟁적 홍보 열기에 일각에선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자격심사가 최소한의 요건을 검증하는 단계임에도, 이를 마치 정치적 적합성이나 경쟁력을 공인받은 것처럼 해석·홍보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한 민주당 권리당원은 "예비후보 자격심사는 최소한의 결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 정치적 역량이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를 마치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부여받은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평가는 공관위 심사와 경선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과도한 의미 부여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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