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결승 직후 뜨거운 눈물…"동료들 고마워" 뭉클

#동계올림픽
[앵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심석희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몸을 웅크린 채 한동안 흐느꼈습니다. 정작 인터뷰에선 쑥스러워하면서 "울지 않았다" 말했지만, 힘겨운 시간을 견뎌낸 걸 알기에 이 모습조차 뭉클했습니다.
밀라노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의 환호로 끝이 난 여자계주 4분4초의 드라마.
모두가 환호하고 있을 때, 심석희는 한동안 빙판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감정이 북받쳤는지 몸을 웅크린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아니오. 안 울었어요. 좀 잘 안 믿겼던 거 같고 좀 너무 고맙고 또 이 자리에 동료선수들이랑 함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좀 벅찼던거 같습니다.]
인터뷰에선 울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8년 만에 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최민정과 어색한 사이에 놓였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하나 된 원팀으로 나섰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개인전에 나서지 않고 여자계주만 출전했는데, 여기서 결실을 본 겁니다.
경기 후 심석희는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일단 오늘 경기 중에도 그렇고 또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정말 힘든 상황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그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 잘 버티면서…]
심석희는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를 포함해 총 5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는데, 금메달 3개를 모두 계주에서 따내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우리 여자계주의 금메달은 지난 아픔을 뒤로 하고 하나로 똘똘 뭉쳐 얻은 성과여서 더 값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정철원 이완근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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