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생산허브 키우는 기아…현지 인력 확보 나서

임주희 2026. 2.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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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인도 시장에서의 생산 확대에 맞물려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는 인도에서 셀토스, 쏘렌토 등 신차 투입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지 생산도 2024년 27만대에서 지난해 30만대로 늘리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살피는 등 인도 시장 대응 방안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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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학서 채용 행사…EV 품질·설비 등
현대차그룹, 인도서 150만대 생산 체제 구축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의 생산 확대에 맞물려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게는 글로벌 4대 시장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 시장에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략, 전동화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현지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포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KL대학에서 현장 채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KL대학은 인도 상위권 공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기아는 이곳에서 채용 행사를 진행, 현지 핵심 인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 분야는 EV 품질, 설비 등 생산 인력에 집중됐다. 기아는 인도 아난타푸르에 4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채용이 향후 신차 및 전동화 모델 투입을 염두에 둔 선제적 인력 확보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인도를 미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기아 역시 전동화 전환과 신차 투입에 대비해 현지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고 있는 중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인도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배터리셀, 배터리팩, PE 등 주요 부품 현지 생산 역량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인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인구 구조로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로 글로벌 기업에게도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해 현재 약 20%의 점유율로 인도 내 2위 완성차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대차그룹은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과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동화 생태계 조성을 내걸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인도에서 셀토스, 쏘렌토 등 신차 투입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지 생산도 2024년 27만대에서 지난해 30만대로 늘리고 있다.

셀토스의 경우 6년 만 완전변경 모델을 한국보다 인도에 먼저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판매 목표로 10만대를 제시했다.

지난 1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살피는 등 인도 시장 대응 방안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방문 당시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정의선(가운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2일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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