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 들뜬 용인…5년후 세수 1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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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생산라인 가동 이전부터 지역경제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고, 향후 연간 1조원 이상의 세수 증가가 예상되는 등 '반도체 특수'가 차근차근 현실화되고 있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지난해 2월 제1기 팹(Fab·생산라인)을 착공한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지역 장비와 자재, 인력 등 지역자원 활용 규모는 1726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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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자원 활용 1700억
올해 8월부터 2단계 공사예정
2031년 지방세 1조780억 예상
교통·교육 등 인프라도 확충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생산라인 가동 이전부터 지역경제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고, 향후 연간 1조원 이상의 세수 증가가 예상되는 등 '반도체 특수'가 차근차근 현실화되고 있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지난해 2월 제1기 팹(Fab·생산라인)을 착공한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지역 장비와 자재, 인력 등 지역자원 활용 규모는 1726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자재 활용액이 7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비 296억6000만원, 임대료와 식대 등 일반경비 322억3000만원, 노무비 207억1000만원, 외주 175억7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레미콘 등 주요 자재는 지역 업체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지게차·크레인 등 건설 장비 역시 대부분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병원, 셔틀버스, 식자재 공급, 근로자 숙소 등 공사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도 지역 업체 참여가 확대되며 지역 상권과 서비스업까지 수혜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은 용지 조성 공정률이 7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제1기 팹 1단계 공사는 2027년 2월 임시 사용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올해 8월부터는 2단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7년 상반기에는 현장에 하루 최대 2만6000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력 유입에 따른 교통 혼잡과 숙소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용인시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공사 현장 인근 거점 주차장은 현재 6만6000㎡ 규모에서 3월까지 15만5000㎡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총 36만3000㎡(약 1만대 수용) 규모의 추가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 근로자 숙소 확보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팹 건설 인력을 위한 총 30건, 7862호 규모 숙소 건립이 허가됐거나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 임대형 기숙사는 이미 준공돼 운영을 시작했다.
이처럼 생산 기반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향후 재정 효과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2031년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납부할 지방세 규모가 연간 1조78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용인시 연간 지방세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용인에서는 SK하이닉스 일반산단(팹 4기),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팹 6기), 기흥 미래연구단지 등을 중심으로 총 1000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설계·패키징 기업, 연구개발 기관까지 집적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미 특화단지 인근 산업단지에는 소부장 기업 90여 개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확정했다.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맞춰 반도체 산업 종사자와 연구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교통, 교육, 문화, 주거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팹 건설 단계에서부터 지역 자원 활용과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2027년 이후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가동되면 세수 확대와 기업·인구 유입이 본격화돼 용인의 도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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