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밀자 최민정 단숨에 2위로…'압도적 추월' 합작

이승환 기자 2026. 2. 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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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앵커]

대한민국 여자 계주의 '승리 공식'이 또 한 번 통했습니다. 체격 좋은 심석희가 강하게 밀자, 최민정이 탄력을 받으며 치고 나갔고 압도적인 추월 장면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이 넘어지는 네덜란드 선수 때문에 주춤하면서 우리나라는 2위와 한참 멀어졌습니다.

발 빠른 추격의 시간, 결승선까지 10바퀴 남은 상황.

심석희가 있는 힘껏 최민정을 밀어주자, 최민정은 그 힘으로 2위와 빠르게 간격을 좁힙니다.

[JTBC 중계 : 다 따라왔어요. 최민정 따라붙습니다. {간격을 좁힌 탄력으로 추월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극적인 추월의 순간은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 선수가 실수한 틈을 타 3위 자리에 있던 심석희가 속도를 올립니다.

2위에 최대한 가깝게 따라붙은 뒤, 기다리던 최민정을 다시 강하게 밉니다.

[JTBC 중계 : 최민정! 2위 자리에 올라갑니다. 최민정! 좋습니다!]

탄력받은 최민정은 가속의 힘을 김길리에게 실어주며 역전극을 끝내 완성했습니다.

계주 특성상 체격 좋은 선수가 날쌘 선수를 힘껏 밀어주는 게 중요한데, 심석희는 그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그간 여러 논란으로 어색한 사이였던 최민정과 펼친 최고의 호흡이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더 똘똘 뭉치고 서로 믿으면서 해왔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더 좋았던 것 같고요. 또 지금 이 자리까지 함께 있어 준 동료들한테 너무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습니다.]

심석희는 우리 계주의 결정적 순간마다 함께 했습니다.

2014년 소치 대회 땐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기고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금메달을 따냈고, 4년 뒤 평창 대회 땐 이번 밀라노 대회처럼 심석희가 최민정을 강하게 밀어주는 전략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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