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은 커녕 연 2%?... 은행 담장 넘는 세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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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고금리 특판이 자취를 감추면서 명절 이후 시중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예·적금 평균 기본금리가 2%대에 머무른 데다 이벤트 상품 역시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저축의 매력도는 떨어진 상황이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2.55~2.90%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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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2.55~2.90%에 형성돼 있다.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고도 받을 수 있는 기본금리는 2.05~2.90% 수준에 머물렀다.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최고금리는 2.60~3.55%으로, 예금보다는 높다. 그러나 기본금리는 2.10~2.95%로 정기예금과 큰 차이가 없다. 과거 설 시즌에는 한시적으로 연 5%에 육박하는 적금 특판이 등장하며 오픈런 현상까지 있었으나 점차 특판 출시는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도 일부 은행이 이벤트성 상품을 내놓긴 했다. KB국민은행의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모니모 앱 내에서 미션 달성 시 새뱃돈 봉투를 지급하고,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골드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다만 실질 금리 혜택 이벤트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마저도 모집한도를 제한하고 우대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해 혜택을 체감하기 힘들다는 고객들의 반응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KB영유스 적금(KB국민은행) △신한 My 주니어 적금(신한은행) △꿈꾸는 저금통(하나은행) △우리 아이행복 적금(우리은행) △NH올원틴즈 적금(농협은행) 등 미성년자 고객을 끌어당기기 위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최고 금리는 3~4%대에 불과하다. 예·적금으로 높은 이자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자금의 일부가 투자 시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설 풍경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자녀 명의 증권계좌로 주식을 사주거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에 나서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주요 증권사에서 미성년자 계좌 개설 문의는 늘어나는 추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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