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K리그] 최윤겸 용인FC 감독 “연착륙뿐 아니라 비상이 기대되는 팀을 만들겠다”

이건우 2026. 2.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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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2 합류한 신생팀
이동국 함께 '베테랑 군단' 구축
하이난 전훈서 PO행 전술 실체화
검증된 스쿼드 디테일 축구 강조
신구 조화로 기대되는 팀 만들 것
내달 1일 천안시티와 홈 개막전
'선두권 갈 수 있다' 경쟁력 증명
이달 초 중국 하이난성에서 진행된 2026 동계 전지훈련서 최윤겸 용인FC 감독이 코치진과 상의하고 있다. 사진=용인FC

"K리그2의 연착륙에 그치지 않고 발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팀을 만들겠다."

지난해 창단이 본격 추진된 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하게 된 신생팀 용인FC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윤겸 감독(62)이 구상하는 팀의 미래다.

K3 등 하위 리그를 거쳐 2부리그에 합류하는 파주·김해와 달리 창단 직후 바로 리그에 합류하게 된 용인은 이미 충북청주서의 신생팀 지휘 경험이 있는 최윤겸 감독을 선임한 뒤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를 앞세워 석현준·신진호·임채민 등 경험 많은 선수를 대거 영입,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최 감독은 "청주에서의 경험과 현재 용인에서의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 용인은 아무래도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노련한 구단 관계자가 함께하면서 선수를 선발하는 데 있어 다양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 스쿼드를 봤을 때는 신생팀 같지 않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신생팀답지 않은 모습은 선수단 구성뿐만 아니라 팀이 올 시즌 추구하는 목표에도 드러나 있다.

최 감독과 용인은 지난달 열린 창단식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내세운 뒤, 지난달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실체화에 돌입했다.

그는 "아무래도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이 많으므로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이를 조화롭게 활용할 전술을 찾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따라서 다양한 전술 훈련을 도입하지는 못했지만, 디테일을 많이 강조했고, 100%는 아니지만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팀의 높은 목표치로 인해 선수단이 과한 욕심을 내지 않도록 침착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힘썼다"며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를 밝혔다.

골키퍼 노보 등 외국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노보의 경우 필드 선수 출신이다 보니 빌드업 과정에서의 우수한 기량과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 내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라며 "다만 자르델의 경우 K리그서의 경험이 처음이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고, 중간에 부상을 당해서 장점이 충분히 있는 선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내 노장들에 비해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려져 있는데, 훈련 과정을 통해 굉장히 높은 수준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은 다음 달 1일 천안시티 FC와의 홈 개막전을 통해 용인 시민들과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최 감독은 "결과적으로 첫 경기에서 이기면 좋겠지만, 지는 한이 있더라도 용인이라는 팀이 선두권에 충분히 갈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창단 이후에도 변화 없이 머무는 팀이 아니라 내년을 비롯해 2~4년 뒤에도 기대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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