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손흥민 전성기는 어쩌면 지금” LAFC 동료 말이 맞았다…쉬고 나와도 전반에만 ‘1골 3도움’

박진우 기자 2026. 2. 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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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손흥민은 또다른 전성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이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였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4개월 앞둔 시기인 만큼, 손흥민의 컨디션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전성기'를 맞았던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두 번째 전성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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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33살 손흥민은 또다른 전성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LAFC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AFC는 유리한 고지에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맞이한다.

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진행된 다섯 차례의 친선전에서 손흥민은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이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였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4개월 앞둔 시기인 만큼, 손흥민의 컨디션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었다.

손흥민은 배려를 받으며 철저하게 몸을 관리했다. 손흥민과 LAFC 입단 동기인 라이언 포티우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언급하며 “34세인 손흥민은 오히려 지금이 커리어의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점일 수 있다. 경기의 수준과 강도는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고 말했다. MLS컵 우승과 월드컵 선전을 바라보는 손흥민의 의지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에스파냐였지만, 손흥민은 강력히 출전 의지를 다졌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만약 이런 경기에서 주요 선수들을 제외한다면, 아마 그들이 나를 죽이려 들 것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나, 이곳에서나 그들의 태도는 똑같다”며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출격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선발 출격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단 한 번도 뛰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몸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전반 10분 만에 수비 세 명을 단 상황, 중심을 잃지 않고 우측면에 위치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완벽한 스루 패스를 건네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2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시즌 첫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의 발 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건넨 긴 패스를 단 한 번의 터치로 잡았고, 그대로 박스 안으로 진입해 수비를 유인했다. 이후 뒤에 있던 부앙가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며 또다시 도움을 적립했다. 전반 38분에는 정확한 측면 크로스로 티모시 틸먼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62분을 소화하고 일찍이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전반에만 무려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첫 경기, 첫 승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도 ‘골 폭풍’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동료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결정적인 키 패스를 만드는 능력까지 키웠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전성기’를 맞았던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두 번째 전성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사진=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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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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