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유지 공언했지만… 부평 정비소 자택 대기 70명 불안·답답

우제성 기자 2026. 2.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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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달 말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가서 어떤 업무를 맡게될 지 몰라 답답합니다."

한국지엠 부평 직영 정비사업소의 한 직원은 "정비사업소를 비워달란 말만 한 것일 뿐 남은 직원들을 어떻게 직무 전환할 지에 대해서는 안내를 못 받았다"며 "대다수 직원들이 막막함을 안고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한국지엠 부평 직영 정비사업소의 경우 직원 70여 명이 오늘부터 자택대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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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5일 직영 정비소 운영 종료… ‘28일까지 출근 말라’ 안내
현재까지 구체적인 전환 배치 방식·세부 일정 등 알리지 않아 막막
한국지엠의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 결정에 맞서 투쟁에 나선 한국지엠 노조 정비부품지회. <사진=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일단 이달 말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가서 어떤 업무를 맡게될 지 몰라 답답합니다."

한국지엠 부평 직영 정비사업소의 한 직원은 "정비사업소를 비워달란 말만 한 것일 뿐 남은 직원들을 어떻게 직무 전환할 지에 대해서는 안내를 못 받았다"며 "대다수 직원들이 막막함을 안고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지엠이 지난 15일부로 전국 9개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을 종료한 가운데 정비사업소 직원들의 거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9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13일 전국 직영 정비 담당 직원들에게 '자택대기 전환' 근무지침을 안내했다.

최은영 한국지엠 CCA(Customer Care Aftersales) 부문 본부장 명의의 이번 안내문에는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 종료로 예정된 업무가 없어 오는 28일까지 출근을 대신해 자택대기 형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택대기 기간을 일반 근무로 간주하고 급여 또한 정상 지급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따라 한국지엠 부평 직영 정비사업소의 경우 직원 70여 명이 오늘부터 자택대기로 전환된다.

문제는 운영 종료 뒤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전환 배치 방식이나 세부 일정 등의 대한 지침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든 업무가 중단된 직원들은 향후 거취에 대한 정보 없이 자택대기 지침만 수행하고 있어 고용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 종료 후 사업장 내 전환 배치를 통해 100% 직원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한국지엠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의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 종료에 대해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이들은 최근 투쟁지침을 발표하고 오는 23일부터 전 조합원이 운영이 종료된 각 직영 정비사업소로 다시 출근하는 현장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노사간 합의 없는 일방적 전환 배치를 거부하고 각 대의원들이 현장 투쟁 책임자 역할을 맡아 직접 출근부를 작성하는 등 투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향후 노사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자택대기 기간이 길어지거나 조정될 수 있다"며 "설 전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만큼 노사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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