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올인? 선거 전략?"… 16조 쏟아붓는 오세훈의 진심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북 발전에 올인한 걸까, 지방선거에 진심인 걸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강북권 주거환경 개선과 역세권 고밀 개발, 첨단 산업 및 상업지역 확대 유치에 이어 도로망 혁신과 초대형 예산 집행까지 동원해 시정 역량을 강북 발전에 쏟아붓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북 발전에 올인한 걸까, 지방선거에 진심인 걸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강북권 주거환경 개선과 역세권 고밀 개발, 첨단 산업 및 상업지역 확대 유치에 이어 도로망 혁신과 초대형 예산 집행까지 동원해 시정 역량을 강북 발전에 쏟아붓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쏟아낸 시정 계획을 두고 정치권에선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 여당 후보자를 견제하기 위한 현직 시장의 선거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비 10조원에 국고보조금과 민간투자 6조원을 더해 총 16조원을 투입해 강북권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민간 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여금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활용해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새로 마련한다.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 기금은 강북권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5조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도 병행한다.
또 사전협상제도 운영 방식을 조정해 기반시설이 비교적 충분한 지역의 공공기여 확보는 줄이고, 광역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 기여 비중은 기존 30%에서 70%까지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 발표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2037년까지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을 왕복 6차로 지하도로로 조성하고, 지상의 고가차도를 철거한 뒤엔 홍제천과 묵동천을 복원하고, 단절된 주거지와 상권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성 부족 문제로 중단된 강북횡단선은 사업성을 보완해 재추진한다. 서울시는 공사 중인 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 추진 단계인 면목선·서부선 등을 연계해 강북권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한 복합 개발도 추진된다. 주요 거점에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결합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을 도입하고, 도심·광역 중심지와 환승역세권에서 비주거 비율을 50% 이상 확보할 경우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한다.
오 시장은 또 권역별 산업 거점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창동·상계 일대는 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복합 지역으로 육성한다. 서북권에서는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부지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개발을 연계한다. 세운지구, 서울역 북부역세권, 용산서울코어 개발 등은 도심권 성장축으로 설정됐다.
오 시장은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산업·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강북이 도약하면 서울의 성장 기반은 더 탄탄해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원한 한 도시행정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옳다"면서도 "하지만 모두 최소 10년에서 15년 이상 걸릴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대부분 시정 연속성이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유권자 표심에 어필하는 정치적 차원의 행정 공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 ssun@dt.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9/dt/20260219192703556mvac.png)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해 망상에 빠져”…대로변서 절친 살해한 30대 남성, 징역 30년
- 박나래 수사하던 경찰, ‘박나래 변호’ 로펌에 재취업…이해충돌 논란
- ‘무기징역’ 윤석열, 서울구치소 2평 독방 복귀…첫 저녁은 잡곡밥
- “콘돔 1만개 3일만에 동났어요”…IOC, 선수촌에 추가 공급
- 170만원 호텔 해킹해 17원에 ‘헐값 투숙’한 20대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