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팔고 인버스 매수…역주행 개미들 어쩌나

박신원 기자 2026. 2.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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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 새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조정장에 대비한 매수세가 몰렸지만 코스피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된다.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 미국 대표 지수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성장주 지수인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3·4위에 오르며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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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곱버스’ ETF 순매수 1위 올라
레버리지는 순매도…차익실현·조정 대비
코스피가 사상 첫 5600선을 넘긴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 새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조정장에 대비한 매수세가 몰렸지만 코스피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ETF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차지했다. 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총 3203억 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KODEX 인버스도 889억 원 순매수되며 7위에 올랐다.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상품에 자금이 몰린 셈이다.

코스피는 설 연휴 전 상승 흐름을 보이다 13일 전일 대비 15.26포인트(0.28%) 떨어졌으나 이날은 170.24포인트(3.09%) 급등한 5677.25로 마감했다.

순매도 1위는 KODEX 레버리지로 4889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KODEX 200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관련 불안 심리 확산과 반도체주 약세에 대비한 매도였으나 시장 흐름과 엇박자를 낸 것이다.

순매수 상위 종목 2~6위에는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대거 포함됐다.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 나스닥100 등이 각각 2·5·6위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 미국 대표 지수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성장주 지수인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3·4위에 오르며 매수세가 이어졌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은 다시 담아보고 싶은 상황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지수 비중이 높은 기술주 하락이 특징적일 뿐 여타 기업은 상승하는 순환매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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