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신기록…아태 시장 휩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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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가 아태지역 풍경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기존 대도시를 벗어나 신흥 휴양지까지 거침없이 영토를 확장하며 역대급 성장 지표를 갈아치웠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아태 지역에서 109개 호텔을 새로 열었다.
현재 메리어트는 중화권을 뺀 아태 지역 22개국에서 27개 브랜드, 730여 개 호텔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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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환·다중 계약 전략 강화
럭셔리 브랜드 중심 수요 확대해

메리어트는 지난해 중화권을 제외한 아태(APEC) 지역에서 3년 연속으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달성했다.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호텔 오너들이 보내는 신뢰가 깊어지면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뤄낸 결과다.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아태지역 사장은 “이번 성과가 메리어트 브랜드와 운영 시스템의 힘을 증명한다”며 “신흥 여행지를 공략하고 브랜드 전환 모델을 가속화해 여행자에게는 기억에 남는 경험을, 오너에게는 이익을 주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작년 한 해 메리어트는 아태 지역에서만 개발 계약 187건을 따냈다. 객실 수로 따지면 2만 8000개가 넘는다. 전년보다 32%나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현재 준비 중인 호텔만 400개가 넘고, 확보한 객실은 총 8만 6000개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호텔을 메리어트 브랜드로 바꾸는 브랜드 전환(컨버전)이 전체의 35%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한 번에 여러 호텔을 계약하는 다중 계약 비중도 30%를 찍었다.
가장 뜨거웠던 시장은 인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이다. 특히 인도는 99건의 계약으로 1만 2000개 이상의 객실을 추가하며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메리어트는 인도에서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론칭하자마자 하루 만에 26개 호텔을 브랜드 전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인도 23개 도시에서 지역 색깔을 입힌 친환경 콘셉트의 호텔 37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계약으로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바루 JW 메리어트 호텔(내년 개장 예정) △스리랑카 동부 해안 포투빌, 리츠칼튼 리저브(2032년 개장 예정) △피지 나무카 베이에 리츠칼튼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며(2032년 개장 예정) △프레이저스 하우스, 럭셔리 컬렉션 호텔 싱가포르(올해 1월 개장) 등을 앞뒀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아태 지역에서 109개 호텔을 새로 열었다. 특히 베트남 메콩 델타의 섬에 오픈한 ‘레거시 메콩 껀터,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아태 지역 700번째 호텔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세웠다. 유명 대도시를 벗어나 숨겨진 여행지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현재 메리어트는 중화권을 뺀 아태 지역 22개국에서 27개 브랜드, 730여 개 호텔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곳곳에서 새로운 브랜드들이 첫선을 보였다.
작년 주요 개장 호텔로는 △싱가포르 첫번째 럭셔리 컬렉션인 라우루스,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10월) △몰디브의 두 개 프라이빗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한 할시온 프라이빗 아일스 몰디브, 오토그래프 컬렉션(10월) △필리핀에서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가 데뷔한 웰니스 리조트 더 팜 앳 산 베니토, 오토그래프 컬렉션(12월) △네팔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인 목시 카트만두(12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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