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의원들 “국민에 사죄…‘윤 어게인’과 즉각 절연해야”

김수정 기자 2026. 2.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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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해 "법치주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수정당의 일원으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의 주범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으로부터 완전하게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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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안과 미래’ 입장문 발표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 입장 발표는 미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해 “법치주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수정당의 일원으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대안과 미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제대로 수호하지 못하였고,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신뢰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하였음을 뼈저리게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제 국민의힘은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너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촉구한다.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윤 어게인’ 세력과 즉각 절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모호한 입장으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 앞에서 아직도 이를 옹호하고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세력과의 잘못된 동행은 보수의 공멸을 부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 윤리위원회 규정 제30조에 명시된 당대표의 권한으로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지금이 역사와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대안과 미래는 “이 기회마저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회복 불가능한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 대안과 미래는 당의 전면적인 재구성과 쇄신을 위해 국민과 역사의 편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는 여러 의원들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재섭 의원은 “그간 보수 진영에서는 ‘윤어게인’이라 불리는 내란 옹호 세력에 기생하며 보수의 가치를 훼손한 정치인들이 있다”며 “내란 범죄를 비호하는 세력에 기대어 연명하며, 당의 미래를 팔아 개인의 권력을 사는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의 주범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으로부터 완전하게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도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앞에, 보수정당의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며 “대한민국 보수의 본래 가치와 국민보수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윤어게인’에 포획된 당 리더십은 이재명 정부의 삼부독재를 막을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장파 의원들의 입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의 입장 발표는 늦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늦게 송언석 원내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할 지 조율 중이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20일 오전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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