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7시간 통학하며 학업 완주…85세 '할머니 대학생'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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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이 넘도록 한국화의 붓을 쥔 '할머니 대학생'은 인생의 캔버스를 명작으로 물들였다.
주인공은 늦깎이 대학생인 이군자씨(85). 새벽 3시에 눈을 떠 하루 통학에 왕복 7시간을 소요하며 배움의 갈증을 풀어낸 인물이다.
이희학 총장은 "이군자씨의 발걸음이 '배움에 끝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새벽 통학을 마다하지 않고 학업을 완주한 과정 자체가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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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졸업 이군자씨 '총장공로상'

팔순이 넘도록 한국화의 붓을 쥔 '할머니 대학생'은 인생의 캔버스를 명작으로 물들였다.
주인공은 늦깎이 대학생인 이군자씨(85). 새벽 3시에 눈을 떠 하루 통학에 왕복 7시간을 소요하며 배움의 갈증을 풀어낸 인물이다.
목원대학교는 20일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미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을 마친 이씨에게 '총장공로상'을 수여한다.
이씨는 2024년 3월 미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3학년 편입생이 됐다. 경기 평택시에 살면서도 학기 중 월~목요일 대전까지 통학하면서 한국화전공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이씨는 목원대를 선택한 이유로 "한국화 분야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온 곳으로 알고 있었고, 주변에서도 추천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편입생은 2명이었지만 다른 1명은 한 학기 뒤 학업을 중단했고, 이씨는 끝까지 남아 과정을 마쳤다. 그는 편입을 결심했을 때 가족과 지인들도 모두 응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캠퍼스 생활의 기억은 소박한 장면에 남아 있다고 했다. 새벽에 준비한 도시락이나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작업을 이어간 시간,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던 순간들이 특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주뻘 동기들과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보낸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전했다.
첫 학기 '채색화 표현기법' 과목에서 C학점을 받은 것도 이씨는 숨기지 않았다. 취미생활하고 학교생활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했다. 이후에는 대부분 A학점을 받았다.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도 분명했다. 이씨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다가올 때가 있을 것이고, 그동안의 노력이 그것을 잡게 해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희학 총장은 "이군자씨의 발걸음이 '배움에 끝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새벽 통학을 마다하지 않고 학업을 완주한 과정 자체가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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