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 핀란드 가구 만나 공간 디자인하다

김혜진 2026. 2.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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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지역 대표 수입 가구 편집숍에서 핀란드 가구 브랜드와 협업 전시를 가져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개성의 작품이 각각의 가구와 만나 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는 전시로 우리에게는 이들의 작품이 우리 삶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 지를 눈으로 보여주고,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자리라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대표 수입 가구 편집숍으로 일상 속 다양한 디자인 공간을 제안하는 비블리오떼끄의 기획 아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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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집·비블리오떼끄·아르텍 '페어링 룸' 전시 28일까지
핀란드 디자이너 마리안네 괴블
큐레이션 아래 청년 5인 작품
가구와 매칭 공간 연출 '눈길'
새로운 무대·교류 기회 '의미'
작품 구입 문의 등 호응 이어져
지난 10일 기획전 ‘Pairing Room-Artek × Five Artists’의 오프닝이 아르텍 매니징 디렉터인 마리안네 괴블을 초대한 가운데 비블리오떼끄에서 열렸다.
아르텍의 원형 스툴과 매칭된 이인성의 작품들.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지역 대표 수입 가구 편집숍에서 핀란드 가구 브랜드와 협업 전시를 가져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개성의 작품이 각각의 가구와 만나 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제안하는 전시로 우리에게는 이들의 작품이 우리 삶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 지를 눈으로 보여주고,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자리라 의미를 갖는다.

예술공간 집과 수입가구 편집숍 비블리오떼끄가 협력해 서구 농성동 비블리오떼끄 2호점에서 전시 ‘Pairing Room - Artek × Five Artists’를 지난 10일 오픈해 오는 28일까지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대표 수입 가구 편집숍으로 일상 속 다양한 디자인 공간을 제안하는 비블리오떼끄의 기획 아래 마련됐다. 핀란드 가구 브랜드 아르텍(Artek)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디자인 분야의 국제적 인물인 마리안네 괴블(Marianne Goebl)가 내한함에 따라 디자인계는 물론 가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때에 맞춰, 지역 청년 작가들을 대중과 마리안네에 소개하고 싶다는 김영관 비블리오떼끄 대표의 구상에서 비롯됐다.
아르텍의 무민 컬렉션 스툴과 매칭된 윤상하의 작품.

김 대표는 지난해 아트광주에서 인연을 맺은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에게 작가 추천을 의뢰했고, 문 대표는 이번 기획에 어울리는 작가 목록와 작품을 정리해 아르텍 측에 전달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마리안네 괴블이 큐레이션한 작품의 작가는 고차분, 권예솔, 윤상하, 윤준영, 이인성 등 5명이다. 이들의 작품은 아르텍의 가구와 매칭돼 새로운 공간을 연출, 방문객에 선보이고 있다.

고차분은 아르텍의 대표 의자인 도무스 체어, 권예솔은 플랜트 팟, 윤상하는 무민 컬렉션 가구, 윤준영은 블랙 암체어, 이인성은 원형 스툴과 매칭됐다. 각각의 작품과 가구가 이미지나 색감 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지난 10일 오프닝에는 마리안네와 권예솔·윤준영 작가, 가구 애호가, 디자인계, 비블리오떼끄 고객 등이 참여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전시를 함께 살펴보기도 했다.
아르텍의 블랙 암체어와 매칭된 윤준영의 작품.

벌써부터 반응이 좋다. 새로운 형식의 전시에 작가들의 호응은 물론 가구와 어우러진 작품을 본 이들의 구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비블리오떼끄의 팬층이 워낙 두터워 작가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연 전시이다. 오프닝 때 마리안네를 만난 작가들도 굉장히 흥미로워 했고 좋아했다”며 “특히 비블리오떼끄가 광주 지역의 편집숍으로 지역 갤러리와 작가, 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더 널리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관 비블리오떼끄 대표는 “이번 전시는 가구와 예술작품이 함께 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과 협업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과 디자인의 상호작용을 해설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은 휴관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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